'반려동물 동반' 카페까지 등장…급성장하는 펫산업
[앵커]
반려동물 가구가 늘면서 관련 펫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을 넘어 취식도 가능한 매장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홍서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구리시의 한 대형 카페.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 옆에 반려견이 앉아있습니다.
이곳은 반려동물과 함께 찾아올 수 있는 카페인데요.
주문할 동안 반려동물을 잠시 이곳에 맡겨둘 수 있고, 다른 동물들과 부딪히지 않게 조용히 음료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카페는 이른 아침부터 반려견과 찾아온 주인들로 붐빕니다.
<김소윤·조영채 / 경기도 구리시> "작년 한 6월부터 기다렸거든요. 오늘 오픈 날짜에 맞춰가지고 오게 됐어요."
<임도형 / 경기도 구리시> "일반 반려동물 카페에서도 사실은 중형견이나 이런 큰 애들은 못 받아주는, 안 받아주는 카페들도 있어서…"
카페와 식당에 반려동물과 같이 출입하는 건 원칙상 금지입니다.
하지만 반려동물 동반 수요가 늘면서 정부는 최근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병엽 / 카페 관계자> "반려동물 동반 고객 공간과 일반 고객 공간이 완전히 분리가 돼있고요. 관리 인력이 항상 배치가 돼있어서 안전사고나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10년 만에 602만 가구로 두 배 가까이 늘면서 펫산업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배변패드 등 관련 용품의 매출이 늘어난 건 물론, 반려동물 유모차의 판매량이 일반 유모차를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구매 건수 자체가 늘어나서 이제 그 규모가 늘어나고 향후에는 건당 구매 액수도 더 증가하지 않을까…"
반려동물이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주변 풍경도 발맞춰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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