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퓨처스리그] MVP 수상한 KB스타즈 이혜주, "부담보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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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보다는 책임감을 느꼈다"청주 KB스타즈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티켓링크와 함께하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69-58로 승리했다.
이혜주는 경기 후 "주도적으로 활약하면서 우승까지 해냈다. 정말 기분 좋다. 나이로는 선수단에서 중간이었다. 부담보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이제는 어린 선수를 이끌어야 하는 위치다. 활발하게 소통하고, 어린 선수들을 격려해 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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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보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청주 KB스타즈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티켓링크와 함께하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69-58로 승리했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고현지(182cm, F) 부상 악재를 이겨냈다.
이혜주(169cm, G)가 36분 55초 동안 1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17점은 결승전 최다 득점이었다.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혜주는 경기 후 "주도적으로 활약하면서 우승까지 해냈다. 정말 기분 좋다. 나이로는 선수단에서 중간이었다. 부담보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이제는 어린 선수를 이끌어야 하는 위치다. 활발하게 소통하고, 어린 선수들을 격려해 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수비를 살피면서 공격해야 한다. 야투 성공률도 끌어올려야 한다. 오히려 나를 막지 않을 때, 슈팅이 더 안 들어갔다. 오픈 기회에서 더 연습해야 한다. 수비할 때도 매치 업을 놓치면 안 된다. 더 악착같이 해야 한다. 공격에 너무 치우쳐서도 안 된다. 수비에서 한 발 더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다. 어느 정도 체력을 아끼기도 했다. 후반부터 공이 보였다. 스틸도 조금씩 기록했다. 결승전이 마지막 경기였다. 우승이 코앞이었다. 힘들어도 한 발 더 뛰어야 한다고 마음을 다졌다. 루즈 볼이나 스틸에 앞장섰다"고 전했다.
KB스타즈는 3쿼터를 19-11로 앞섰다. 14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던 순간이었다. 이혜주는 "(오정현) 코치님이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셨다. 우리도 하던 대로 경기하려고 했다. 서두르지 않고, 공 하나하나 아꼈다. 실수를 줄이면서 정확한 공격을 했던 게 잘 풀렸던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또 "응원하러 온 언니들을 봤다. 나를 막을 선수가 없으니까, 더 자신 있게 뛰라고 하셨다. (김)소담 언니, (허)예은 언니, (김)민정 언니 응원을 받았다"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출전 명단에 오른 선수 9명이 서로에게 의지했다. 서로 칭찬하고, 격려해 줬다. 부상을 당하거나, 5반칙 퇴장을 당해도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위기에 빠졌을 때 초조한 마음을 더 눌렀다. 누가 뛰어도,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고 믿었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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