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웅' 이봉주, 4년만에 다시 달리나… 희귀병 호전 소식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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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소뇌변성증(소뇌위축증)으로 수술받은 전 마라톤 국가대표 이봉주가 근황을 전했다.
척수소뇌변성증은 소뇌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척수소뇌변성증에 걸린 이봉주는 의지와 상관없이 배가 굳고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진 상황이었다.
은퇴 후 방송활동을 했던 이봉주는 지난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척수소뇌변성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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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는 지난 4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의자에 앉아 인터뷰를 진행한 이봉주는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며 "계속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 곧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이어 그는 "수술을 받았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재활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척수소뇌변성증에 걸린 이봉주는 의지와 상관없이 배가 굳고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진 상황이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봉주는 허리를 세운 채 인터뷰하며 나아진 건강상태를 보여줬다.
이봉주는 병을 처음 진단 받았을 때의 심정에 대해 "누구보다 건강에 자신이 있었는데 몸이 안좋아지다 보니 많이 위축됐고 모든 것이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다 보니 점점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새해 소망에 대해 "아플 때는 한 시간이라도 운동장이나 밖에서 달리는 것이 꿈이었다"며 "조만간 그런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올해는 꼭 건강을 회복해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봉주는 지난 1996년 열린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에서도 우승하며 '국민 영웅'이 됐다.
은퇴 후 방송활동을 했던 이봉주는 지난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척수소뇌변성증 판정을 받았다. 그 후 수술을 받았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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