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웅' 이봉주, 4년만에 다시 달리나… 희귀병 호전 소식 전해

지선우 기자 2024. 1. 5. 1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척수소뇌변성증(소뇌위축증)으로 수술받은 전 마라톤 국가대표 이봉주가 근황을 전했다.

척수소뇌변성증은 소뇌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척수소뇌변성증에 걸린 이봉주는 의지와 상관없이 배가 굳고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진 상황이었다.

은퇴 후 방송활동을 했던 이봉주는 지난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척수소뇌변성증 판정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봉주 전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 /사진=머니투데이
척수소뇌변성증(소뇌위축증)으로 수술받은 전 마라톤 국가대표 이봉주가 근황을 전했다. 척수소뇌변성증은 소뇌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이봉주는 지난 4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의자에 앉아 인터뷰를 진행한 이봉주는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며 "계속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 곧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이어 그는 "수술을 받았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재활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척수소뇌변성증에 걸린 이봉주는 의지와 상관없이 배가 굳고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진 상황이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봉주는 허리를 세운 채 인터뷰하며 나아진 건강상태를 보여줬다.

이봉주는 병을 처음 진단 받았을 때의 심정에 대해 "누구보다 건강에 자신이 있었는데 몸이 안좋아지다 보니 많이 위축됐고 모든 것이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다 보니 점점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새해 소망에 대해 "아플 때는 한 시간이라도 운동장이나 밖에서 달리는 것이 꿈이었다"며 "조만간 그런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올해는 꼭 건강을 회복해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봉주는 지난 1996년 열린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에서도 우승하며 '국민 영웅'이 됐다.

은퇴 후 방송활동을 했던 이봉주는 지난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척수소뇌변성증 판정을 받았다. 그 후 수술을 받았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