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아니고 뭐야?'…제주 오름 뒤덮은 '정체불명' 흰색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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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상여오름이 정체불명의 흰색 물질로 뒤덮여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민원인이 첨부한 사진을 보면 눈처럼 보이는 흰색 물질이 상여오름 곳곳을 뒤덮고 있었다.
전날 사진 속 모습과 비교했을 땐 그 양이 줄어든 것 같았으나, 여전히 오름 곳곳에선 흙과 풀·나무에 엉켜 있는 흰색 물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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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상여오름이 정체불명의 흰색 물질로 뒤덮여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4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 게시판에 '제주시 연동 상여오름에 스프레이형 스티로폼이 덮여 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민원인이 첨부한 사진을 보면 눈처럼 보이는 흰색 물질이 상여오름 곳곳을 뒤덮고 있었다.
해발 244.9m로 비교적 낮은 오름인 상여오름은 사유지인 데다 탐방로도 따로 없어 방문객이 적은 편이다.
민원을 접수한 공무원들이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았을 때도 문제의 흰색 물질이 남아 있었다. 전날 사진 속 모습과 비교했을 땐 그 양이 줄어든 것 같았으나, 여전히 오름 곳곳에선 흙과 풀·나무에 엉켜 있는 흰색 물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장을 찾은 공무원들은 해당물질이 물에 젖은 종이와 비슷한 모습이었으나 겉이 말라 있어 쉽게 부스러졌다고 전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화장지나 종이를 실수로 세탁기에 넣고 돌려서 물에 젖었을 때와 비슷했다"며 "냄새도 없고 인체에 유해해 보이진 않았으나, 바람에 흩날려 다른 장소로 옮겨갈 수 있는 게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해당 물질의 정체와 오름에 뿌려진 경위 등을 조사해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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