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로 중소 증권사 손실 가능성"…한신평, 다올·SK증권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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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오늘(5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등으로 중소형 증권사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증권업 등의 산업 전망을 '비우호적'으로, 신용도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한신평은 오늘 웹세미나에서 "증권업의 경우 건설사 재무안정성 저하 등으로 부동산 PF 손실이 우려된다"라면서 "기업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신규 투자 유치도 어려워지고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수익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국내 부동산 PF 시장은 만기 연장으로 부실화를 막았지만, 누적된 비용으로 사업성이 저하된 브릿지론은 정리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브릿지론의 선별적 만기 연장으로 기조가 바뀔 경우 중·후순위 포지션 비중이 높은 중소형 증권사 손실이 커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신평은 SK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을 모니터링 대상으로 올렸습니다. 수익성과 재무 안전성이 부동산 금융 부실화로 저하됐기 때문에 재무 안전성 관리 동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는 겁니다.
한신평은 "미국과 유럽 지역 오피스 등 해외 대체 투자의 손실 반영이 본격화되면 중대형 증권사 수익성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라면서 "미국-한국 간 금리 차이로 국내 기준금리 하향 시점의 불확실성이 높고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논란 등으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홍콩 H지수 하락 영향에 대해서는 "조기상환 지연, 녹인(knock-in) 발생으로 인한 고객 손실, 파생결합증권 시장 위축 등으로 향후 실적이 감소할 수 있으나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잔액은 이미 일정 수준 내로 축소됐고 지수 하락에 대해 증권사의 트레이딩 손실 인식이 그동안 이뤄져 추가적인 대규모 손실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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