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피한 행인에 흉기 휘두른 만취운전 50대, 피해자한테 제압

이상휼 기자 2024. 1. 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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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로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고 항의하는 운전자에게 흉기를 휘두르다가 피해자에게 제압돼 체포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께 경기 고양시의 도로에서 A씨(50대 남성)가 차량을 이리저리 비틀거리면서 몰았다.

그러자 A씨는 자신의 트렁크에서 30㎝ 길이의 흉기를 꺼내 휘두르면서 위협했고, B씨와 주변에 있던 20대 남성 C씨가 가세해 A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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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취소 수치로 운전…보행자가 항의하자 흉기 꺼내
20~30대 행인들이 흉기 휘두른 50대 가해자 제압
ⓒ News1 DB

(고양=뉴스1) 이상휼 기자 = 만취상태로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고 항의하는 운전자에게 흉기를 휘두르다가 피해자에게 제압돼 체포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께 경기 고양시의 도로에서 A씨(50대 남성)가 차량을 이리저리 비틀거리면서 몰았다.

이로 인해 걸어가던 행인 B씨(30대 남성)가 A씨의 차량을 가로막고 "나를 들이받을 뻔했다"면서 항의했다. 그러자 A씨는 자신의 트렁크에서 30㎝ 길이의 흉기를 꺼내 휘두르면서 위협했고, B씨와 주변에 있던 20대 남성 C씨가 가세해 A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체포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를 한참 초과하는 만취 수치였다.

경찰은 특수협박과 음주운전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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