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포도 한 송이…사진이야 그림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알이 싱그러운 포도가 열렸다.
그림인가 의심하지만, 사진으로 촬영한 있는 그대로의 포도다.
검은 포도 위 수놓아진 금박의 포도 사진은 불교의 탱화처럼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포도는 비어있는 동시에 가득 차 있으며 시드는 모습마저 아름답다. 작품을 보는 이가 시련이 있다면 위로를 받고, 고민이 있다면 넣어두고 좋은 시기에는 에너지를 비축했다가 다시 꺼내갈 수도 있는 '나만의 감정은행'으로 사진을 감상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산윈도우갤러리에서 3일부터 22일까지 올해 첫 전시로 고려명의 개인전 ‘THE PODO’를 연다. 포도를 오브제로 작업한 작가의 신작 8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피사체인 포도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근접 촬영한 후 대형화하여 근원적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극사실주의 기법을 활용했다. 프랑스 파리 스페오스 사진학교를 졸업하고 파리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정통 사진 기법으로 오브제를 촬영하여 선을 강조하는 인화기술을 사용한다. 독일제 대형 카메라에 이스라엘산 우주관측용 특수 필름을 넣어 촬영하기 때문에 윤이 나는 포도알 표면에 앉은 분가루, 주름까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검은 포도 위 수놓아진 금박의 포도 사진은 불교의 탱화처럼 표현한 작품이다. 포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생명과 풍요, 길상의 의미 담아온 것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작가는 “포도는 비어있는 동시에 가득 차 있으며 시드는 모습마저 아름답다. 작품을 보는 이가 시련이 있다면 위로를 받고, 고민이 있다면 넣어두고 좋은 시기에는 에너지를 비축했다가 다시 꺼내갈 수도 있는 ‘나만의 감정은행’으로 사진을 감상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억이면 벤츠 대신 한국車”… 해외서 난리, ‘성공한 아빠차’ 기아 EV9 [왜몰랐을카] - 매일경
- 서해 연평도 주민 대피령…면사무소 “대피 유도 중” - 매일경제
- “마루타 부대 진짜 있었네”...‘경성크리처’에 일본 누리꾼 ‘술렁’ - 매일경제
- 북한군, 서해 NLL 이북에 200여 발 이상 포병사격 무력시위 - 매일경제
- 못된 고등학생들…부친상 당한 친구 무차별 폭행, 그 이유가 - 매일경제
- “34m 최악 쓰나미 오나”...80% 확률로 초대형 지진 온다는 일본 [한중일 톺아보기] - 매일경제
- ‘참치 한 마리’가 서울 아파트값…10억짜리 맛보러 일본 가볼까 - 매일경제
- 독감인 줄 알았더니 코로나?…마스크 꼭 쓰라는 미국, 변이까지 출몰 - 매일경제
- 청룡 기운 듬뿍…올해 첫 국내 여행으로 가볼 만한 곳 5 - 매일경제
- 스페인 “이승우 엄청난 재능의 메시 후계자였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