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명동 입구 '줄서기 표지판' 혼잡에..."이달 말까지 시행 유예"
이전부터 표지판 운영한 12개 노선은 그대로 유지
경기도 등과 협의해 회차지 변경도 검토
명동 입구 정류소에 29개 노선 정차…퇴근길 혼잡
[앵커]
서울 명동에 노선별 '줄서기 표지판'이 생긴 뒤 차량 정체가 더 심각해지자 서울시가 이달 말까지 시행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정류소 위치를 옮기고 현장에 계도 요원을 투입합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명동 입구에 정차하는 29개 노선 가운데 줄서기 표지판 대상은 25개 노선입니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13개 노선 표지판 운영 시행을 오는 31일까지 유예합니다.
다만 이전부터 운수 회사에서 표지판을 운영했던 12개 노선은 탑승객 혼란 최소화를 위해 그대로 유지합니다.
경기도 수원과 용인 방면 광역버스 등 6개 노선은 정류소를 신설하거나 위치를 바꿔서 정차합니다.
상황이 안정화할 때까진 안전한 승하차 등을 돕는 모범운전자 등 계도 요원을 투입합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해당 노선을 운행하는 운수회사와 협의해 회차지 변경 등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명동 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는 모두 29개 노선이 정차하는데, 정류소 공간은 35m 정도로 좁아 퇴근길 혼잡이 극심합니다.
시는 이번 조치로 혼잡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인철 / 서울시 버스정책과장 : 일단 명동 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1일 탑승객 수가 지금 9,500명인데 30% 정도 감축이 돼서 6,400명 정도로 조정이 되니까 혼잡도가 좀 완화가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시는 명동 입구에 노선별 줄서기 표지판을 설치했는데, 이후 시민 불편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시는 또 다른 정류소에서도 광역버스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감차나 노선 변경 같은 중·장기적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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