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 '펫 보험료' 더 싸진다…'13살 복만이'도 보험 가입

엄하은 기자 2024. 1. 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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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견이 아플 때 보험이 어렵고 치료비가 만만치 않은 게 큰 부담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치와와 같은 소형견의 보험료는 더 싸지고, 고령견 보험 가입 문턱은 낮아질 전망입니다.

엄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김 모씨는 반려견 복만이와 12년째 함께 살고 있습니다.

복만이는 최근 신장이 나빠졌지만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2살 이상 고령견은 보험가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 모 씨 / 주부 : 노견 때 (보험이) 많이 필요하죠. 나이 어릴 때는 얘도 아프지 않았거든요. 10살 이후부터 서서히 (병이) 생기는 거니까….(그런데) 노견 때는 보험조차 들지 못하니까 그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처럼 12살 이상 고령반려견들도 펫보험 가입이 수월해집니다.

각 보험사가 보험료를 산출할 때 반영하는 보험개발원 참조요율이 새로 개정됐기 때문입니다.

12살까지만 나왔던 요율이 20살까지 늘면서 이를 반영한 고령견 펫보험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소형견들의 보험료는 더 낮아집니다.

보험개발원은 새 참조요율에 '소형견 할인 요율'을 추가해 치와와, 닥스훈트 등 소형견 38종에 대해 연령대 별로 기본 요율을 제시했습니다.

[김은경 /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소형견 할인 요율은 견종을 세분화하자는 측면에서 볼 때 소위 위험률을 구분하자는 측면인데요. 매우 합리적이라고 보고요. (펫보험 가입)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더불어서 소비자 선택권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기대감이 커졌던 펫 암보험은 내년에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올해 요율이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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