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태영 회장, 태영건설 아닌 티와이홀딩스에 416억 투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논의 중인 가운데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60)이 티와이홀딩스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인수한다.
티와이홀딩스는 태영건설의 지주사다.
다만 자금을 지원한 곳이 불이 난 태영건설이 아닌 그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라는 점 등을 비춰봤을 때 채권단과 태영그룹간 갈등은 더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
3일에 있었던 채권단 대상 태영건설의 설명회와 관련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논의 중인 가운데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60)이 티와이홀딩스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인수한다. 티와이홀딩스는 태영건설의 지주사다. 현재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아닌 지주사에 우회 지원한 셈이다. 앞서 채권단은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5일 티와이홀딩스는 윤 회장이 회사가 발행한 영구채 416억원 규모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자율은 연 4.6%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태영그룹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의 일환으로 태영인더스트리를 매각해 세금 등을 제외하고 2062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이 밝힌 우발채무만 2조5000억원인 만큼, 해당 매각 자금 전부를 태영건설에 투입하라고 요구했다.
매각 대금은 티와이홀딩스가 1133억원, 윤 회장이 416억원을 가져갔다. 이번 영구채 인수는 윤 회장이 매각 대금에서 가져간 자금을 도로 넣은 것이다. 다만 자금을 지원한 곳이 불이 난 태영건설이 아닌 그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라는 점 등을 비춰봤을 때 채권단과 태영그룹간 갈등은 더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미 채권단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제시한 자구안을 지키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한 바 있다. 3일에 있었던 채권단 대상 태영건설의 설명회와 관련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400억원(만큼)만 태영건설에 지원했다”고 했다. 태영건설의 제1차 채권단 협의회는 이달 11일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 일찍 태어나서”…85년생, 연금개혁안대로면 86년생보다 150만원 더 내
- [인터뷰] 삼성·현대차가 투자한 AI 반도체 유니콘 텐스토렌트… 키스 위텍 COO “엔비디아 6배 성
- [명의를 찾아서] 자신 몸 곳곳에 모발 이식 실험한 ‘털박사’…“암환자에게 가족 모발 이식도
- [르포] 수명 다한 車에서 금속 캐는 獨 BMW 재활용센터
- 6개월마다 신기술 내놔야 살아남는다… 세계 휩쓴 中 로봇 청소기의 비결
- 체코 이어 폴란드·네덜란드… 두산스코다, 유럽 원전 교두보로
- [르포] 130년 전 어부 작업복… 팝스타도 입는 바버 ‘왁스 재킷’
- [정책 인사이트] 서울 ‘산후 조리원’ 요금 최고 4000만원, 최저 200만원… “소득 따른 격차 줄여
- AI에 밀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글로벌 시장서 채용 30% 줄어
- 구글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 타보니… 승차감 좋지만 러시아워엔 교통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