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딸의 뜻”...故 장진영 부친, 인재양성 위해 또 5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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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장진영의 아버지가 학교법인에 5억원을 기부, 15년째 딸의 뜻을 이어갔다.
5일 우석대학교에 따르면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학교법인 우석학원에 5억원을 기부했다.
장 이사장은 "생전 딸의 뜻에 따라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학생 교육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우석학원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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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우석대학교에 따르면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학교법인 우석학원에 5억원을 기부했다.
우석학원은 전날 전주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기부금 전달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재학생 5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 이사장은 2009년 9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딸의 뜻을 기려 이듬해 3월 사재 11억여 원을 털어 계암장학회를 설립,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충무로 대세 배우였던 장진영은 2009년 9월 1일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한 지 1여년 만에 37세 나이로 눈을 감았다.
딸에 대한 기억이 국화꽃 향기처럼 은은하게 남기를 바랐던 장 이사장은 딸의 모교인 전주중앙여고를 시작으로 지역 대학 등에 장학금으로 꾸준히 기부해왔다.
장진영 사후 남편 김영균 씨와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장진영은 위암 판정을 받은 이듬해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요양하던 중 김씨를 만나 결혼식을 올렸지만 8월 29일 혼인신고를 마친 3일 후 세상을 떠났다.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인 고 장진영은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데뷔했다. 2000년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으로 충무로에 입성한 뒤 영화 ‘싸이렌’, ‘소름’,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 ‘싱글즈’,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에 출연했다. 2007년 드라마 ‘로비스트’가 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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