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 온통 빙판길" 청주 재개발 현장 겨울철 안전 위협

충북CBS 최범규 기자 2024. 1. 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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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충북지역의 각종 공사현장 곳곳이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공사장 울타리에 주변은 빙판길이 되기 일쑤고, 낙상사고 등 주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공사장을 둘러싼 울타리 주변 도로는 그야말로 빙판길이다.

각종 공사 현장에 대한 겨울철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는 만큼 보다 철저하고 세심한 관리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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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울타리 주변 도로 한낮에도 빙판길
차량·낙상사고 빈번…시공사·지자체 무관심
청주시 사직동 재개발 공사 현장에 설치된 울타리 주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있다. 독자 제공


겨울철 충북지역의 각종 공사현장 곳곳이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공사장 울타리에 주변은 빙판길이 되기 일쑤고, 낙상사고 등 주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24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청주시 사직동의 한 재개발 지역.

공사장을 둘러싼 울타리 주변 도로는 그야말로 빙판길이다.

한낮에도 그늘져 있어 최근 내린 눈비가 녹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주변 도로에서는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났고, 인근 교회에서는 낙상사고까지 발생했다.

교회 관계자가 그늘진 울타리 옆 교인들의 휴식 공간에 쌓인 눈을 치우려고 들어서는 순간 그대로 미끄러져 크게 다쳤다.

주민 A씨는 "울타리 주변이 내내 그늘져 있어 눈이 녹지 않았다"며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빈번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 공사장에서는 지난해 여름에도 폭우와 강풍에 울타리가 넘어져 인근 교회 담장이 무너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많지는 않지만, 간헐적으로 눈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각종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위협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구나 도로가 좁아 제설차량 진입이 어렵거나, 변변찮은 제설 도구도 없이 시공사나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재개발 공사 현장은 부지기수다.

각종 공사 현장에 대한 겨울철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는 만큼 보다 철저하고 세심한 관리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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