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축협, 가축시장 ‘새단장’…농가 소득 증대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청양축협(조합장 노재인)이 가축시장 새단장을 마치고 한우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쏟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06년 청양읍 송방리에 자리잡은 청양축협 가축시장은 매년 7000~8000마리의 송아지와 큰 소를 중개함으로써 지역 한우농가의 소득 증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충남 지역 가축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번식우' 경매도 열어 '번식우를 사고 팔려면 청양축협 가축시장에 가야 한다'는 인식을 농가와 매수인에게 심어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화로 가축시장 운영 체계 바꿔…농가 수취 가격 높아질 것으로 기대
월 1회이던 송아지 경매 2회로 늘려…“농가와 매수인 이용 편의 높아질 것”
충남 청양축협(조합장 노재인)이 가축시장 새단장을 마치고 한우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쏟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청양축협은 최근 가축시장 증개축과 스마트화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 7억3000만원(청양군·농협중앙회 보조 포함)을 투입한 이번 공사를 마친 후 가장 크게 변화한 점은 계류장이 기존 290마리 규모에서 350마리로 약 20% 넓어졌다는 점이다. 또 수용가능한 주차장 차량 대수도 2배 많아졌다.
이와 함께 가축시장 ‘스마트화’도 큰 변화로 손꼽힌다. 가축시장에 출하한 한우의 정보 확인은 물론 경매 참여까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개발한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을 도입해 한우농가와 매수인 모두 가축시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매수인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낙찰가격이 상승해 농가 수취가격도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그동안 비좁다는 평가를 받던 휴게실도 공간을 넓혀 시장을 찾은 농가와 매수인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했고, 사무실도 신축해 축협 직원의 업무 환경도 개선했다.
아울러 청양축협은 기존 월 1회이던 송아지 경매를 2회 가량으로 늘려 한우농가와 매수인의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2006년 청양읍 송방리에 자리잡은 청양축협 가축시장은 매년 7000~8000마리의 송아지와 큰 소를 중개함으로써 지역 한우농가의 소득 증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전거래 위주였던 한우 유통 체계를 경매 방식으로 바꾸면서다.
특히 충남 지역 가축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번식우’ 경매도 열어 ‘번식우를 사고 팔려면 청양축협 가축시장에 가야 한다’는 인식을 농가와 매수인에게 심어줬다.
청양축협 관계자는 “과거 문전거래를 하면 가격 후려치기가 성행하고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농가가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했는데 경매 방식으로 바뀐 후엔 농가소득 증가분이 지금까지 수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인 조합장은 “그간 가축시장이 비좁고 낡아 출장 두수를 원활하게 소화하지 못하고 농가와 매수인의 불편도 컸다"면서 “이용자 편의를 높인 새 가축시장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