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고 이선균 씨 유서 관련 단독 기사 삭제 “유족 입장 최대한 반영”

TV조선이 배우 고 이선균 씨 유서 관련 단독 기사를 삭제했습니다.

TV조선은 지난해 12월 27일 이선균 씨 사망 당일, 이 씨의 유서 내용이라며 공개한 단독 기사를 어제(4일) 자사 홈페이지에서 삭제했습니다.

TV조선 보도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온라인 기사를 삭제한 건 소속사 측의 요청이 있었던 데다 불행한 사건과 관련한 유족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한 측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소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됐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더 이상 밝히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고 이선균 씨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27일 밤 허위 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자를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기자를 향해 “진심 어린 사과와 이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된 모든 기사와 온라인상에 게재된 모든 게시물에 대해 수정과 삭제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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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