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관위원장에 판사 출신 정영환 고대 로스쿨 교수(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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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64)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교수의 공관위원장 내정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정 교수에 대해 "공정한 법 연구로 유명하고,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판단으로 국민의힘에서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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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로 판단"
(서울·수원=연합뉴스) 홍정규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64)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교수의 공관위원장 내정을 발표했다.
정 교수는 강릉고와 고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5회에 합격, 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법조계에선 민사법 전문가로 통한다.
정 교수는 2021년부터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을 지내면서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김오수)과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이원석)을 임명할 때 당연직 후보추천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대립할 때 언론 인터뷰에서 "(추 장관의 윤 총장 징계 추진에) 절차상의 문제는 있다"며 "검찰 내부 목소리나 언론을 통해 나온 얘기들을 조합해 볼 때 추 장관이 좀 더 신중했어야 할 필요는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2022년에는 "'검수완박' 개정 법률은 위헌이라고 보는 것이 법률가의 상식에 부합"한다면서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고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검수완박'이 진정 국민의 뜻인지는 의문"이라고 민주당 주도로 이뤄졌던 검수완박에 반대하기도 했다.
그해 12월에는 법학교수회 회장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 확산 방안'을 주제로 오찬 간담회를 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이 대법원장을 지명할 때 후보군에도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강원도가 지역구인 의원들과 개인적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기현 전 대표, 권영세 의원과는 사시 동기다. 다만 과거 여의도 정치권과는 뚜렷한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 위원장은 정 교수에 대해 "공정한 법 연구로 유명하고,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판단으로 국민의힘에서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공관위 구성과 관련해선 "공관위원장과 협의해서 공정한 공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실 공관위원들을 선임하는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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