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군수 “매력 양평 만들어 가겠다”…소통행정 강조
청렴도 4등급→2등급·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지난 해 최고 성과
양평군이 올해 역사문화 브랜딩 등을 통한 관광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전진선 군수는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3-30 매력 그린 계획’을 주제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을 군정 최우선 목표로 삼아 방문하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력적으로 양평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군정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역사문화 브랜딩, 양강 문화벨트·두물생태문화도시 조성 등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평읍 5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걷고 싶은 양근천 조성 ▲강변길 인도(특화거리) 조성 ▲남한강 야간경관 조성 ▲양평물맑은시장 경관조성 사업 등도 진행한다. 전진선 군수는 이와 함께 ▲지속적인 생활행정 실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함께하는 복지실현 ▲생활 인프라 확대를 통한 ‘균형 있는 발전’ ▲자연·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 군민의 만족과 편의를 높이는 ‘소통하는 행정’을 5대 핵심 전략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불편행정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서비스, 노인복지서비스 확대 등 복지 분야가 군이 최우선적으로 해소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매력있는 양평과 관련해서는 청소과 신설로 깨끗한 양평군, 깨끗한 시가지를 조성 등 10대 생활행정 문제 해결을 목표로 삼았다.
세미원‧두물머리와 관련 전 군수는 “오는 3월 세미원 배다리 재개통, 9월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해 양평 서부지역을 발전시키겠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양서면 양수리와 거북섬을 잇는 생태탐방로를 만들어 한강의 새로운 관광문화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인구 증가와 미래행정 수요에 대비한 군청사 이전은 주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위원회를 꾸려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재원은 기금 운영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3개면(청운‧단월‧양동)에는 행·재정 지원을 통해 발전을 견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촌협약사업, 구둔-매월간 도로건설공사 등을 추진한다.
강상‧강하면을 시작으로 상하수도와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에 필요한 사업도 진행한다.
전 군수는 “행정에 대한 군민 만족도 향상과 편의 제고를 위해 ‘스마트 양평톡톡’과 같은 생활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통행정을 펴겠다”고 했다.
군민이 직접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력양평 군수’를 운영하고 이주민 정착을 돕는 ‘양평살이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갖기로 했다.
‘양평 한 달 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외 출퇴근·통학 열차운임비’를 지원해 양평의 매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 군수는 군이 지난해 거둔 10대 성과로는 ▲생활행정분야의 ‘청소과 신설로 깨끗한 양평’, ‘양평역 앞 대중교통환승 시스템 구축’ ▲체육분야의 ‘양평 파크골프장이용자 중심 개편’, ‘전국단위 체육대회유치’ ▲보건·복지 분야의 ‘양평채움돌봄센터 개소’, ‘분만가능한 산부인과 유치’ ▲지역균형발전 분야의 ‘양평 우회도로·군민회관 사거리 6차선 확장,’ ‘채움지역 선정 및 사업 발굴단 구성(단월·청운·양동) 등을 꼽았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농촌 인력난을 해결한 것과 군의 청렴도가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 조정된 것을 최고 성과로 내세웠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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