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금액 전했는데, 구단 생각과 차이가 있기에…” KT와 긴 줄다리기, 29세 홀드왕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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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있어 줄여야 한다. 다음주 초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투수 주권은 KT 위즈에 남을까.
청주중-청주고 졸업 후 2015년 우선 지명을 통해 KT에 입단한 주권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KT 마운드를 지킨 선수다.
2021시즌 62경기 3승 4패 27홀드 평균자책 3.31을 기록한 주권은 KT의 첫 통합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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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있어 줄여야 한다. 다음주 초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투수 주권은 KT 위즈에 남을까.
4일 MK스포츠와 전화 통화를 가진 KT 고위 관계자는 “다음주 초에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일단 선수 측에서 희망 금액을 전했는데, 차이가 좀 있어서 줄여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다가, 2019시즌 71경기 6승 2패 2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 2.99를 기록하며 포텐을 터트렸다. 2020시즌에는 77경기 6승 2패 31홀드 평균자책 2.70으로 데뷔 첫 홀드왕에 자리했다.
2021시즌 62경기 3승 4패 27홀드 평균자책 3.31을 기록한 주권은 KT의 첫 통합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활짝 웃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좋지 못했다. 오른쪽 전완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 당시 주권은 MK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전완근 쪽이 파열되면서 시즌 출발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2015년 이후 처음인 것 같다. 내가 잘 관리를 했다면 시즌 시작을 함께할 수 있었을 텐데, 결국 내 불찰이다. 내 잘못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2경기 평균자책 13.50,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서 불펜으로 나왔으나 0.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T 입장에서는 주권이 있어야 한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뒷문을 지켰던 김재윤이 4년 총액 5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삼성 라이온즈로 떠났다. 2023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박영현, 손동현, 이상동 등이 있으나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홀드왕 시절의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KT 입장에서도 큰 힘이 될 터.
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주권, 과연 팀에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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