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취자·정신질환자 응급의료센터, 한라병원 주취자보호센터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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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취자·정신질환자 응급의료센터가 한라병원 주취자보호센터로 통합 운영된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올해 개소를 목표로 하는 경찰 응급입원 현장지원팀과 정신 전문요원이 합동 근무하는 정신 응급합동 대응센터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인사에 맞춰 한라병원 주취자보호센터 통합 운영 및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현장지원팀을 24시간 시범 운영하고, 문제점을 분석·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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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취자·정신질환자 응급의료센터가 한라병원 주취자보호센터로 통합 운영된다. 야간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현장지원팀은 24시간으로 확대 운영된다.
제주경찰청은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한라병원, 서귀포의료원 등 3곳에서 운영 중인 주취자응급의료센터를 한라병원 주취자보호센터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주취자보호센터 이용(매일) 실적은 전국 평균 1.15명 대비 제주대학교병원은 0.01명, 한라병원 0.4명, 서귀포의료원 0.1명으로 이용률이 저조하다.
이용률이 저조한 원인은 전용 병상 미비와 의료진이 치료가 필요 없는 단순 주취자라고 판단할 경우 이용이 제한되는 제도적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제주대학교병원 주취자응급의료센터는 주취자 전용 병상 부재 및 응급실 포화로 주취자 수용이 어렵다. 당초 올해 예정됐던 응급실 확장도 연기돼 향후 전용 병상 확보 등 이용률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귀포의료원은 주취자 신고가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고, 주취자 전용 병상이 응급실 내에 있어서 법률상(응급의료법 제31조의5) 응급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 수용할 수 없다.
제주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인사 시 근무 인원으로 총 5명(주간 1, 야간 2)으로 늘리고, 한라병원 응급실 인근에 있는 주취자응급의료센터로 통합해 응급치료는 필요 없으나 보호자 인계가 어려운 주취자와 응급 치료 후 주취 해소 시까지 일시보호가 필요한 주취자에 대한 보호 조치를 수행한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올해 개소를 목표로 하는 경찰 응급입원 현장지원팀과 정신 전문요원이 합동 근무하는 정신 응급합동 대응센터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인사에 맞춰 한라병원 주취자보호센터 통합 운영 및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현장지원팀을 24시간 시범 운영하고, 문제점을 분석·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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