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우조선해양 '잠수함 도면' 대만 유출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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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 설계 도면이 대만으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전 대우조선해양 직원 A씨 등 2명과 이들이 이직한 회사 법인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근무 당시 잠수한 설계 도면을 빼돌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B사로 이직한 후 도면을 대만 측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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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 유출' 컨설팅사 대표 대만 체류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 설계 도면이 대만으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전 대우조선해양 직원 A씨 등 2명과 이들이 이직한 회사 법인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근무 당시 잠수한 설계 도면을 빼돌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B사로 이직한 후 도면을 대만 측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면은 이후 대만 정부가 첫 자체 잠수함 '하이쿤'을 개발하는 데 사용됐다고 한다.
경찰은 B사가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와 함께 잠수함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술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B사는 지난해 하이쿤 잠수함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 등을 정부 허락 없이 해외로 반출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는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B사 임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B사에는 벌금 10억원을 선고한 바 있다.
B사 대표는 현재 대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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