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에 빠진 라이즈, 싱그러운 한 편의 청춘 영화 ‘Love 119’ [들어보고서]

사진=라이즈 ‘Love 119’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라이즈 ‘Love 119’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라이즈가 그 시절 감성을 소환했다.

라이즈는 1월 5일 오후 6시 싱글 'Love 119'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Love 119'는 오랜 시간 사랑 받은 izi(이지) 명곡 '응급실'을 샘플링해 라이즈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팝 댄스곡이다. 감미로운 피아노 리프와 비트감 있는 드럼 라인이 대비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사에는 문득 찾아온 첫사랑의 감정을 응급 상황에 빗대어 표현했다.

"너는 마치 Flashlight 자꾸만 시선을 뺏겨 많은 사람 속에서 순간 너만 보였어 다들 말하지 Love is so sweet 아직 난 뭔지 모르겠지 Right now"라며 자신도 모르게 빠져버린 첫사랑을 마주하고 어쩔 줄 모르는 심경을 순수하게 표현했다.

처음 느끼는 떨림, 너에 관한 머라도 신경 쓰이는 마음, 너에 대한 궁금증과 깊어져가는 마음을 노래한 가사와 라이즈 멤버들의 맑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풋풋한 첫사랑 감성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특히 도입부부터 곡 전반에 수차례 등장하는 "뺏긴 My heart that girl’s a killer Love so good feels like a thriller 시작됐지 이건 Emergency (Vroom) 1-1-9 1-1-9 Save my life save my life She sets me free 이건 Emergency (Love)" 파트는 라이즈 멤버들의 떼창으로 청춘의 감성을 극대화 한다.

'Love 119'는 2005년 방영돼 큰 사랑을 받은 이지 '응급실'을 샘플링 해 '그 시절 감성'을 내세웠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향수를 자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라이즈만의 트렌디한 감성으로 재해석해 특유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라이즈는 강렬한 비트와 퍼포먼스, 신비주의, 스케일 큰 세계관 대신 자신들만의 이모셔널 팝을 내세웠다. 프롤로그 싱글 'Memories', 데뷔 타이틀곡 'Get A Guitar'에 이어 'Love 119'까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멜로디, 레트로와 트렌디를 조화시킨 청량함으로 라이즈만의 색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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