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도전적 R&D, 돈 얼마 들든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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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들과 만나 임기 중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늘리고 혁신적 R&D에는 돈을 얼마든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를 강조하면서 "임기 중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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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 검토"에서 입장 변경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들과 만나 임기 중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늘리고 혁신적 R&D에는 돈을 얼마든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된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1983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행사에 대통령으로서 지난해 7년 만에 참석한 데 이어 2년 연속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를 강조하면서 "임기 중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한 전날(4일) 새해 첫 업무보고에서도 재임 중 R&D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R&D 예산 확대를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KIST를 떠나면서도 정부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연구팀에 정부 예산이 적극 지원될 수 있게 하라"고 당부했다. 또 "우리나라는 GDP의 5%를 R&D에 쏟아붓고 있지만 GDP의 2%를 지출하는 네덜란드로부터 반도체 노광장비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수한 기관에 연구비를 집중 지원해 세계적인 연구를 하기 위해 R&D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해 6월 "나눠먹기식 R&D는 제로베이스(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던 것에서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정부의 예산 대폭 삭감에 과학계는 물론 연구기관이 모여있는 대전 등 지역 민심도 들끓자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당초 방만한 R&D 예산을 구조조정하겠다며 예산 삭감을 계획했다가 현장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약 6000억원을 늘려 예산을 재편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R&D 본예산(31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4조6000억원(14.7%) 줄어든 수치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도 신설해 관련 과제들을 적극 추진하고 과학기술인과도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방침이다.
신년 인사회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 회원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통신 분야 기업 대표 등 43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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