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금융사 자금세탁방지 교육시간 자율화 실시

최홍 기자 2024. 1. 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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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분석원(FIU)이 업무의 난이도·중요도에 따라 금융회사 직원별 자금세탁방지(AML) 교육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또 전달 효과성 등 교육의 질적 요소가 제도이행평가시 반영될 수 있도록 평가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금융사가 직원별 교육권고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FIU는 금융사가 직원별 교육권고시간을 직위·담당업무를 고려해 2시간 이상 48시간 이하의 범위에서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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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L 관련 금융권 임직원 교육운영방향 발표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4.23.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업무의 난이도·중요도에 따라 금융회사 직원별 자금세탁방지(AML) 교육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또 전달 효과성 등 교육의 질적 요소가 제도이행평가시 반영될 수 있도록 평가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FIU는 5일 교육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자금세탁방지 관련 금융권 임직원 교육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사가 직원별 교육권고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한다.

그간 직위·담당업무의 난이도·중요도와 무관하게 모든 직원에게 일률적으로 6시간의 AML 교육을 이수해왔다. 이 때문에 교육효과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관기관협의회를 통해 제기돼 왔다.

이에 FIU는 금융사가 직원별 교육권고시간을 직위·담당업무를 고려해 2시간 이상 48시간 이하의 범위에서 정하기로 했다.

FIU는 "교육권고시간 유연화로 자금세탁방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면서도 전담직원 전문성이 향상되는 등 교육의 효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교육품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의 질적 요소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이행평가 지표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대부분 금융사는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으나 일부 금융사의 경우 제도이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목적으로 교육 품질을 고려하지 않고 수료가 용이한 교육만을 수강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교육의 질적 요소도 교육실적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퀴즈·시험 등을 통해 수강자의 이해도를 점검하는 교육의 경우 실적인정비율을 상향한다.

또 실무역량과 직결된 자체교육 비중과 이해도 점검 교육 비중의 적정성을 직원교육실적 평가에 반영한다.

금융연수원 주관하에 올해 6월부터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검정시험을 시행한다.

점수제 자격시험으로 업무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면서도 합리적 수준의 응시료를 책정해 금융권 임직원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FIU는 "실무교육프로그램뿐 아니라 임원을 대상으로 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민간교육전문기관과 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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