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있는데, 널 왜 써?...468억' 역대급 먹튀 돌아오지만, '재임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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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로 게데스가 늑대 군단에 돌아온다.
하지만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그를 쓸 생각이 없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고'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게데스는 이번 시즌 벤피카에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 때 임대 종료가 유력하다. 비야레알, 발렌시아, 사우디 여러 구단이 그를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1-22시즌에도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이에 울버햄튼이 영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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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곤살로 게데스가 늑대 군단에 돌아온다. 하지만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그를 쓸 생각이 없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고'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게데스는 이번 시즌 벤피카에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 때 임대 종료가 유력하다. 비야레알, 발렌시아, 사우디 여러 구단이 그를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게데스는 한때 자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뛰어난 기본기와 변칙적인 드리블로 매 경기 강한 임팩트를 남겼고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수로서 기량을 드러냈다. 현지에선 그에게 '제2의 호날두'라는 칭호를 붙이기도 했다.
그만큼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냈다. 2015-16시즌 10대의 나이에 리그 18경기 3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주목을 받았고 이 활약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PSG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았다. 초특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게데스가 설 자리는 없었다. 결국 반 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로 이적했는데,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서 6골 11어시스트를 올리며 에이스 노릇을 했다. 2021-22시즌에도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이에 울버햄튼이 영입을 추진했다.
울버햄튼은 그를 품기 위해 3260만 유로(약 468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클럽 레코드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금액에 비례할 만큼의 기대감을 모았지만, 게데스는 울버햄튼에서 완벽하게 실패했다. 전반기 컵 대회 포함 18경기에 나서는 등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지만 공격 포인트는 2골 1어시스트에 그쳤다.
결국 반 년 만에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후반기 '친정팀' 벤피카로 임대를 떠난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벤피카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벤피카에서조차 반등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3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인내심에 한계를 드러낸 벤피카. 게데스와의 임대 종료를 추진할 예정이다.
울버햄튼에 돌아와도 자리가 없다. '에이스'가 된 황희찬이 떡하니 버티고 있기 때문. 이에 곧바로 재임대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4일 "게데스는 후반기에 비야레알 합류를 원하고 있다. 거기엔 과거 발렌시아에서 한솥밥을 먹은 마르셀리뉴 감독이 있다. 비야레알은 울버햄튼과 합의를 이뤄내야 하는데,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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