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재외동포청 정책돋보기] 올해도 재외동포 적극 보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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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새해에도 글로벌 중추국가를 견인할 750만 재외동포를 꼼꼼히 챙기기 위해 다양한 재외동포 보듬기 정책을 이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므로 재외동포청은 2025년부터 동반가족의 범위를 확대한 영주귀국 및 정착 지원 사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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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동포에게 실질적 도움 추진, "든든한 울타리 역할 할 것"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새해에도 글로벌 중추국가를 견인할 750만 재외동포를 꼼꼼히 챙기기 위해 다양한 재외동포 보듬기 정책을 이어간다고 5일 밝혔다.
먼저 해외 위난으로 피해를 당하였을 때 적절한 구호를 받지 못하던 동포들에게 인도적 차원의 생필품 지원 예산으로 4천만원을 신규 배정했다. 또 신속한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난치성 혈액 종양으로 고통받는 재외동포들에게도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길도 열었다. 올해부터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함께 조혈모세포 이식 지원 사업을 추진에 나선다.
종양이 있는 재외동포들이 인종 간 불일치 문제 등으로 자신에게 맞는 조혈모세포를 찾지 못해 고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사업을 홍보해 국내 기증희망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일부 개정안이 지난해 연말 국회를 통과하여 영주귀국 대상이 직계비속 1명에서 자녀로 확대돼 사할린 동포의 숙원이 해소된다.
이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므로 재외동포청은 2025년부터 동반가족의 범위를 확대한 영주귀국 및 정착 지원 사업에 나선다.
지난해 '동포 보듬기' 1호 사업으로 추진된 원폭 피해 재일동포 초청 사업에 이어 올해에도 역사적으로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거나 소외된 동포들의 어려움을 보듬고 위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해 고려인 이주사를 재조명하고,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 고려인과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또, 동남아 지역 다문화 가정의 동포들에게 한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정체성 함양도 돕는다.
모국과의 유대가 취약했던 입양동포를 한국에 초청하여 모국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기철 청장은 "국격에 걸맞은 적극적인 재외동포 보듬기 정책을 추진해 소외되고 고통받아온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들이 '나에게도 조국이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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