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소∼강동 도로개설, 적정성 재검토 통과…"하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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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농소∼강동 간 도로개설사업'이 5일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 올해 하반기 착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실시설계 결과 교량 계획 변경과 터널 보강비 반영 등으로 사업비가 많이 증가해, 지난해 6월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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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농소∼강동 간 도로개설사업'이 5일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 올해 하반기 착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실시설계 결과 교량 계획 변경과 터널 보강비 반영 등으로 사업비가 많이 증가해, 지난해 6월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시행했다.
재검토 결과 총사업비는 6천309원으로, 종전 4천956억원보다 1천353억원(27.3%) 증가했다.
시는 증액된 사업비를 반영하고자 기재부를 여러 차례 방문해 현지 여건과 계획 변경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그 결과 애초 8곳으로 계획된 교량은 1곳이 추가돼 9곳(969m)으로, 무룡산 일대를 관통하는 터널은 관계 기관 의견을 반영해 436m 연장한 5곳(3천126m)으로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중앙정부와 총사업비 협의 때 쟁점이 됐던 도로 계획 노선과 터널 보강비 900억원 반영은 울산시 의견이 대부분 수용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중앙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상반기에 보상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소∼강동 간 도로와 연결되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도 현재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진행 중이며, 시는 두 도로의 개통 시기를 일치시키고자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로 올해 보상과 공사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농소∼강동 간 도로가 개통되면 도심 교통난 해소와 함께 산업물동량 수송 우회로를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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