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XR반도체 개발 삼성·구글 기기 탑재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1. 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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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삼성전자와 구글이 함께 만들고 있는 확장현실(XR) 기기에 사용될 반도체를 공개했다.

삼성의 XR 기기는 애플 비전프로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함께 개발하는 XR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과 구글이 함께 만드는 XR 기기는 이르면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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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프로와 경쟁

퀄컴이 삼성전자와 구글이 함께 만들고 있는 확장현실(XR) 기기에 사용될 반도체를 공개했다. 삼성의 XR 기기는 애플 비전프로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퀄컴은 4일(현지시간) 기존보다 더 선명하고 몰입감이 큰 혼합현실(MR)과 가상현실(VR) 경험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이 플랫폼이 4.3K 해상도와 초당 90프레임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최신 MR 헤드셋 '퀘스트3'에 사용된 스냅드래곤 XR2 2세대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각각 20%, 15% 좋아졌다. 또한 12개 이상의 카메라를 동시에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함께 개발하는 XR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500달러인 퀘스트3보다 우수한 성능의 반도체가 쓰이는 만큼 해당 제품은 애플 비전프로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비전프로 가격은 3500달러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XR 기기 시장에서도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 간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비전프로와 반도체, 운영체제(OS)를 직접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반면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우 OS는 구글 안드로이드, 반도체는 퀄컴, 기기는 삼성전자·메타 등으로 분업화돼 있다. 삼성과 구글이 함께 만드는 XR 기기는 이르면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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