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관위원장 정영환 판사출신 로스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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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4·사진)가 임명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교수는 공정한 법 연구로 유명하고, 치우치지 않은 판단으로 국민의힘의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인선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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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겨야 총선 승리"
이상민 의원 만나 입당 타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4·사진)가 임명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교수는 공정한 법 연구로 유명하고, 치우치지 않은 판단으로 국민의힘의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인선 소식을 알렸다.
강원도 강릉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정 교수는 1983년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5기)에 합격해 1989년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연수원 동기로는 김기현·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있다. 이후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2000년 고려대 법대 교수로 부임해 교무처장 등을 맡았고, 대법원 인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한국민사집행법학회 회장, 한국법학교수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민사법 분야 권위자로 불린다.
정 교수는 2020년 한국법학교수회장으로 부임한 뒤 검찰과 사법부의 정치 편향성에 대해 비판하는 시각을 드러내왔다. 그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자 언론과 인터뷰에서 "법에 대한 국민의 신망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2021년 한국법학교수회장 자격으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심사를 맡았을 때는 정치 편향성을 이유로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탈락시켰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뒤인 2022년에도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을 맡아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위원장과 교류한 바 있다. 정 교수는 지난해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물러난 뒤 차기 대법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대표적 경제 거점 도시가 있고, 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경기도 자체가 대한민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경기도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우리는 승리한다"고 밝혔다.
한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 취임 후 중도 확장을 공언해 온 한 위원장이 대전 유성을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을 만나 입당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이날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한 위원장 측에서 먼저 만나자고 전화 연락이 왔다"며 "이야기를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훈 기자 /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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