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 통해 실전 테스트 … 美 추가제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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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4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약 900㎞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넘겨받은 탄도미사일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래픽 자료로 만들어 브리핑에서 공개했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조달은 다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다"며 "파트너국들과 러시아가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것에 책임을 지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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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4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약 900㎞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넘겨받은 탄도미사일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래픽 자료로 만들어 브리핑에서 공개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미사일은 러시아제 '이스칸데르'를 모방해 만든 KN-23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포물선 궤적을 그리는 일반 탄도미사일과 달리 저고도로 비행하다 목표 지점에서 급상승하는 등 변칙 기동하며 표적을 명중시킨다. 북한은 2019년 5월에 처음으로 KN-23 시험발사를 했다.
지난달 30일 발사한 한 발의 미사일은 공터에 떨어졌지만 이를 실패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커비 조정관은 밝혔다. 그는 "발사가 실패였다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KN-23 실전 발사를 통해 북한은 성능 테스트가 가능해져 미사일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동안 KN-23의 시험발사를 빈번하게 했지만 미사일이 실전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N-23 성능이 입증될 경우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도 수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북한, 이란과 무기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추가 제재에 나설 예정이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조달은 다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다"며 "파트너국들과 러시아가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것에 책임을 지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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