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속실 검토'에 야 "국민 원하는 특검법은 왜 거부하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김건희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설치 검토 입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뒷북 제2부속실 설치'로 얼렁뚱땅 빠져나갈 생각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이 뜬금없이 제2부속실 설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민의 명령인 쌍특검 법안을 거부해놓고 제2부속실 설치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나"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심지어 '국민 대다수가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이라는 조건까지 붙였다"며 "국민께서 원하면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겠다면서 왜 국민께서 원하시는 김건희 특검법은 검토조차 않고 거부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야당의 지적에 콧방귀를 뀌었다. 이제 와서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가 무엇이냐"며 "제2부속실 설치로 쌍특검법안 거부에 대한 노여움을 거둬달라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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