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 올해 첫 중점사업은 '몸활동 강화'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4. 1. 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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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디지털기기 과몰입으로 인한 사회성 결여와 집중력 저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지 오래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지난 4일 올해 교육비전과 목표를 밝히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그 해법으로 몸활동 강화를 제시했다.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 육성을 선언한 도교육청은 올해 첫 중점시책으로 학생들의 몸활동 강화를 선택하고 관련 사업을 역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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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제공


학생들의 디지털기기 과몰입으로 인한 사회성 결여와 집중력 저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지 오래다.

또 운동부족으로 인한 아이들의 비만 증가와 기초체력 저하는 면학 분위기를 망가뜨리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교육계는 진단하고 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지난 4일 올해 교육비전과 목표를 밝히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그 해법으로 몸활동 강화를 제시했다.

윤 교육감은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지켜주는 가장 쉽고 명료한 방법은 몸활동을 활성화하고 습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 육성을 선언한 도교육청은 올해 첫 중점시책으로 학생들의 몸활동 강화를 선택하고 관련 사업을 역점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쉬는시간 등 학교 틈새시간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같은 신체활동을 하는 틈새시간 몸활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올해는 '이디서나 운동장'이라는 이름을 붙여, 교실과 운동장, 가정 등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의 다양한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됩니다. 도교육청은 몸활동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60억원, 몸활동 시설 여건 개선을 위해 240억원, 스포츠클럽과 운동부 지원에 230억원 등 모두 5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당장 이달부터 신체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몸활동 활성화를 위한 '무빙 릴레이 캠페인'도 전개합니다.

한자 '힘쓸 무(務)'와 '달릴 빙(騁)'을 사용한 이 캠페인의 이름은 영어로 움직인다는 뜻의 'moving'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윤 교육감은 기자회견 이튿날인 5일에도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등 몸활동 사업의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날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항상 모든 일은 근본부터, 작다고 생각하는 일부터 챙기고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체활동의 가치를 입증하는 국내외 연구결과 등을 소개하며 "요즘 학생들이 디지털기기 과몰입 등으로 겪는 역기능을 예방하는 근본적 방법은 몸근육 강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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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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