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큰손' MZ세대…구매건수 절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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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명품으로 불리는 럭셔리 브랜드의 최대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명품 구매 건수 기준으로 전체 연령층에서 MZ세대가 차지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MZ세대가 명품 구매층의 55.9%에 달한 것이다.
MZ세대 구매자 중 상당수는 전통적인 초고가 명품 대신 발렌시아가·꼼데가르송 등 개성을 표현하기 용이한 하이엔드 브랜드를 공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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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꼼데가르송 등
월 1회이상 구매비중 20%대
MZ세대가 명품으로 불리는 럭셔리 브랜드의 최대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명품 구매 건수 기준으로 전체 연령층에서 MZ세대가 차지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MZ세대는 에르메스·샤넬 등 초고가 명품보다 가격이 낮은 럭셔리 브랜드로 개성을 표현하려는 경향을 보였으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5일 매일경제가 확보한 롯데멤버스의 소비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명품 소비자 중 Z세대(1995~2003년생)가 17.4%,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생)가 38.5%를 각각 차지했다. MZ세대가 명품 구매층의 55.9%에 달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사회적 위치가 안정된 앞선 세대 X세대(1965~1979년생)와 베이비붐 세대(1954~1964년생) 비중은 각각 30.7%, 13.4%에 그쳤다.
MZ세대는 명품 구매 빈도도 확연히 높게 나타났다. Z세대 명품 소비자 4명 중 1명 이상(26.2%)은 한 달에 1회 이상 명품을 산다고 응답했다. 명품을 월 2~3회 구매하는 사람도 15.2%에 육박했다. 밀레니얼 세대에서도 월 1회 이상 명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22.8%로 나타났다. 반면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에서 월 1회 이상 명품 구매 비율은 각각 10.2%, 14.8%에 불과했다.
명품 구매자의 추정 소득은 MZ세대 절대다수가 연 소득 5000만원 미만으로 확인됐다. Z세대에서는 연 3000만원 미만 소득층도 27.1%였다. 밀레니얼 세대 역시 연 5000만원 미만 소득이 71%였다. X세대(28.8%)와 베이비붐 세대(36.6%)의 2배가 넘는다. MZ세대 구매자 중 상당수는 전통적인 초고가 명품 대신 발렌시아가·꼼데가르송 등 개성을 표현하기 용이한 하이엔드 브랜드를 공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주 기자 /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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