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자랑스런 동문' 김성문·류정훈·정신아

미시간대 한국총동문회(동문회장 라제건)가 미시간대를 빛낸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로 김성문 연세대 경영대학 학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미시간대 한국총동문회의 '자랑스런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했거나 뛰어난 학문 성과를 통해 모교의 명예를 빚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2024 미시간대 한국총동문회 신년회'에서 진행된다.

김성문 학장은 연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에서 산업공학 분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임용됐으며, 2023년부터 연세대 경영대학 학장 및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류정훈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에서 MBA를 수료했다. 2000년 SK E&S를 거쳐 2007년 두산그룹에 합류으며 두산그룹 지주 부문 인하우스(In-house) 컨설팅, 두산그룹 지주 부문 및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전략·세일즈 마케팅을 담당했다. 2021년 7월부터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로 취임해 국내외 협동로봇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 연세대 불어불문학과 및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석사과정을 밟고, 미시간대에서 MBA를 수료했다. 2000년 보스턴컨설팅그룹, 2007년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2010년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다.

2018년부터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아 인공지능(AI)·로봇 등의 선행 기술, 모바일 플랫폼,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IT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왔으며, 지난달 13일에는 카카오 차기 대표로 단독 내정됐다.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