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드러낸 IS "이란 테러, 우리가 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추모식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극단주의 수니파 테러 조직 IS는 이슬람 시아파를 이단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시아파 맹주' 이란에 적대적이다.
IS는 미국의 공격으로 세력이 현격히 축소됐지만 중동 혼란을 틈타 테러를 감행함으로써 조직 재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이란 무장세력 지도자 등 4명 사망
이 "팔레스타인, 전후 가자 통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추모식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는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도 IS 선전 매체 아마크를 인용해 두 명의 IS 대원이 폭발물 조끼를 입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극단주의 수니파 테러 조직 IS는 이슬람 시아파를 이단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시아파 맹주’ 이란에 적대적이다. IS는 미국의 공격으로 세력이 현격히 축소됐지만 중동 혼란을 틈타 테러를 감행함으로써 조직 재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중동 분쟁의 불씨는 계속 커지는 분위기다. 미군은 이라크 현지 시각으로 이날 정오 친이란 무장세력 ‘하라카트 알누자바’ 지도자인 무쉬타크 자와드 카짐 알자와리를 제거했다. 미군 드론 한 대가 두 발의 로켓을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동부에 위치한 하라카트 알누자바 본부 내 차량에 명중시켜 총 4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후 미군이 이라크 등에서 최소 100차례의 공격을 받자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라카트 알누자바는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라크 총리실도 “이번 공격은 이라크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의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통치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하마스가 사라진 가자지구의 통치 공백을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 조직의 감독하에 팔레스타인인들이 메우고 이스라엘은 군사작전 권한을 가져 언제라도 개입하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고위급에서 전후 구상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지만 정부의 최종안은 아니며 내각 안팎에서 이견이 극명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광객, 당신들은 테러리스트' 돈 내고 들어오라는 이 도시
- 왜 기를 쓰고 타지마할에 가는지 가봐야 안다…모두의 '버킷 리스트' 타지마할 [연승기자의 인도
- '태국·대만에서 놀며 돈 벌기'… 트리플, 당근과 '휴양알바' 이벤트
- 알고 지내던 여성들 나체 사진 제작한 '지인 능욕' 남성 결국 무죄?
- '스테디셀러 과자' 4700여개 식약처 회수 조치
- 故 이선균 협박女 '부자 아버지' 돈 얼마나 많기에…변호인 선임하며 '옥중 고소전' 들어가
- '한국 가자마자 치킨 먹을 거에요' 난리치던 외국인들 그렇게 많더니 결국…
- 중국 대표 밀크티 헤이티 한국 진출…압구정에 첫 매장 연다
- “신현준 때문에 10년째 씹어” 김수미 ‘금연껌’ 효과 어느 정도길래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
- 한강변 50층…자양4동 빌라촌 재개발 밑그림 나왔다[집슐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