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모든 시스템 아이 중심 개편"···최태원 "협력과 연대로 과제 헤쳐나가자"

황정원 기자 2024. 1. 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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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서울시 신년인사회가 5일 열렸다.

8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가 방향을 고민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협력과 연대로 눈 앞의 과제를 헤쳐나가는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상의 창립 140주년을 맞이한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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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열린 서울시 신년인사회
오 시장 "도심 대개조 전략 추진해 도시경쟁력↑"
최 회장 "시장 분절돼 어떻게 팔지 고민해야"
새해 소망 담아 종이 비행기 날리는 퍼포먼스도
오세훈 서울시장,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
[서울경제]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서울시 신년인사회가 5일 열렸다. 8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가 방향을 고민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협력과 연대로 눈 앞의 과제를 헤쳐나가는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출생이 계속되면 도시도 유지될 수 없다"며 "모든 시스템을 아이를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상의 창립 140주년을 맞이한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난해는 기업인들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운 한 해였다"며 "지금까진 좋은 제품을 만들면 세계 어디서든 팔렸지만 시장이 분절돼 이젠 어떻게 팔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진단도 내놨다. 최 회장은 "최근 수출이 줄고 고금리, 고물가도 겹치면서 경제 주체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관이 합심해서 위기를 견디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희망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변화된 글로벌 시장에서 가까운 국가끼리 뭉쳐 시장 파이를 키우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도 기업과 기업간, 노사간, 민간과 정부간에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형 키즈카페, 엄마아빠택시 등 탄생응원 대표 정책을 업그레이드해 자녀의 양육이 가족의 기쁨과 행복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저출생 해결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올해도 민생 한파가 거셀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행·매력특별시라는 시정 기조 아래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시장은 "시민들의 행복이 실현되기 위해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며 도심 대개조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오 시장과 최 회장 외에도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 정·관계와 법조계, 경제계, 언론계, 주한 외교사절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1000만 서울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더욱 힘차게 도약할 것을 다짐하며, 새해 소망을 종이비행기에 담아 날리는 시간도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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