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물가 2% 대로 잡는다"···11조 지원

2024. 1. 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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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정부의 올해 상반기 소비자 물가상승률 목표는 2%대 입니다.

이를 위해 11조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설 민생안정대책은 1월 중에 발표됩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정부의 올해 상반기 물가 목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대입니다.

기존 물가 흐름을 봤을 때 정부 대응을 통해 달성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약 11조 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물가관계차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를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김병환 / 기재부 1차관

"가격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과일·채소류 등을 집중 점검하고, 2월 초 설 명절을 앞두고 관련 주요 민생안정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과일과 채소 등 13개 품목에 대한 할인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또 1월부터 원예시설작물에 면세유 유가보조금 70억 원을 투입해 재배 농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나기로 했습니다.

김 차관은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국가장학금을 지난해보다 5백억 원 늘려 등록금의 안정적인 수준 유지를 위해 학교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설 성수품 물가 안정 등을 위해 1월 중에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홍해에서 발생한 예멘 반군 사태도 언급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글로벌 물류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 수요에 맞춰 유럽항로 중소기업 선적공간을 별도로 제공하고, 컨테이너 임시 보관장소도 부산 신항 등을 활용해 추가 공급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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