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본격 도입···유보통합 추진 속도

2024. 1. 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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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올해부터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의 돌봄 기능을 확대한 늘봄학교가 전국에 도입됩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체계 통합 절차에도 속도가 날 전망인데요.

새해 달라지는 교육 돌봄 분야를 박지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경기 송린초등학교)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정규수업이 없는 방학 중이지만 학생들로 교실이 붐빕니다.

지난해 전국 400여 개 초등학교에 시범 도입된 늘봄학교 덕분에 방학 기간에도 학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 학교에선 방학 기간 운영하는 프로그램만 십여 개에 달합니다.

녹취> 박성환 / 송린초 늘봄학교 담당자

"(맞벌이 가정에선) 아이에게 좀 미안한 감정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늘봄학교로, 여러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채워주고 있으니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 받았습니다."

늘봄학교는 기존 오후 돌봄에만 국한됐던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학생들 만족도도 높습니다.

추운 겨울 움츠렸던 몸을 풀며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도 쌓습니다.

녹취> 양시우 / 송린초 5학년

"집에만 있어서 좀 심심하고 그랬었는데 학교에 와서 피구를 하니까 몸이 더 상쾌해지고 더 좋아졌어요."

녹취> 김하율 / 송린초 6학년

"겨울방학이면 집에 있으니까 친구들을 잘 못 만나는데 여기 있으니까 친구들도 만나고 원래 하지 않던 운동도 하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박지선 jsp900@korea.kr

"올해부턴 이런 늘봄학교가 본격 도입됩니다. 당장 새 학기부터 2천 곳에서 늘봄학교가 실시되고 2학기부터 전국으로 확산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학생들에겐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놀이활동 중심의 심리, 정서 프로그램이 매일 2시간 내외로 실시 될 예정입니다.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절차도 가속화됩니다.

올해 6월부터 영유아 보육업무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에서 교육부와 시, 도 교육청으로 이관됩니다.

2025년 유보통합 실시에 앞선 첫 단계로, 정부는 그동안 관리체계 이원화로 인해 발생했던 재정 지원 격차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유보통합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영유아 시기의 교육·보육 수준을 훨씬 더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체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생들의 학습 성장을 돕기 위한 기초학력 지원 제도도 올해부터 운영됩니다.

읽기와 쓰기 등 교과 학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과 중등 교육이 시작되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기 초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중점 지원 대상을 선정해 학습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학습 저하를 조기에 예방하고 맞춤형 학습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수경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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