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매각 또 실패? 매각 협상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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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의 KDB생명 매각작업이 다시한번 안갯속에 빠졌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MBK파트너스를 사실상 낙점해 실사를 대비한 내부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다시 한번 산업은행의 KDB생명의 매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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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진행 노출 등에 부담 느껴 중단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MBK파트너스를 사실상 낙점해 실사를 대비한 내부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조성한 KDB칸서스밸류PEF 등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2.73%다.
산업은행 측은 MBK파트너스가 인수를 타진하면서 내주 중 우협 선정을 밝히고 상반기 중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거래 내용이 외부로 알려지는 등 거래를 둘러싼 환경변화에 부담을 느낀 MBK파트너스측이 거래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다시 한번 산업은행의 KDB생명의 매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KDB생명은 지난해 10월, 우협으로 선정된 하나금융지주가 인수를 최종 포기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KDB생명 매각작업이 당분간 휴지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당시 하나금융 측은 KDB생명의 매각가는 2000억원 수준이지만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인수 대금 외 추가로 수천억원이 투입돼야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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