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된 서울의 구석구석[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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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자 출신인 홍찬선 시인이 '서울특별詩(시)4'를 냈다.
2016년 등단 한 후 시와 시조 그리고 소설과 희곡까지 쓰고 있는 그는 '서울특별詩' 시리즈를 네권 내면서 서울의 다양한 면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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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자 출신인 홍찬선 시인이 '서울특별詩(시)4'를 냈다. 2016년 등단 한 후 시와 시조 그리고 소설과 희곡까지 쓰고 있는 그는 '서울특별詩' 시리즈를 네권 내면서 서울의 다양한 면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 구석구석을 사계절 다니며 곳곳에서 느낀 감회와 장소에 담긴 설화를 시라는 형식에 담아 소개하고 있다.
서울책보고에서 보물을 찾다, 롯데월드타워 123층빌딩, 삼성해맞이공원이 전하는 말, 봉은사 명상길, 구룡마을 연가, 은마아파트에 가면…, 삼풍백화점과 아크로비스타, 마산아구와해물은 인생정거장, 낙원상가 지하의 엄마김밥, 인사동 야우에서 생긴일 등 지명 혹은 상호가 그대로 들어가 있는 게 '서울특별詩' 시리즈의 특징이다.
한상훈 문학평론가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찾아나가는 탐색의 여정"이라며 "지형적 공간의 중심인 광화문에서부터 변두리의 작은 동네, 어느 후미진 뒷골목까지 발이 붓도록 돌아다니며 시상을 떠올린 지식인의 보고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네마다 독특한 문화가 있고, 골목마다 그 나름의 이야기 보따리를 간직하고 있다"며 "스토리 텔링(storytelling) 시대에 딱 어울리는 시집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특별詩4/ 홍찬선/ 인문학사/1만5000원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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