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야당, 이재명 살리기 올인"‥습격범 '변명문' 내용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67살 김 모 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8쪽짜리 변명문.
[김 모 씨(지난 4일)] "<이재명 대표 왜 공격하셨습니까?> 내가 문건을, 경찰에다가 내 변명문을 8쪽짜리 제출을 했어요. 그걸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김 씨는 이 변명문에 현실 정치를 강하게 성토하면서 일부 정치인들에 대한 비하 표현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정부 때 부동산 폭망, 대북 굴욕 외교 등으로 경제가 쑥대밭이 됐다'거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지만 이재명이 당 대표로 나오면서 거대 야당 민주당이 이재명 살리기에 올인하는 형국이 됐다'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가 이번 총선에서 이기든 나라 경제는 파탄난다"는 취지의 문구도 적었습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수사 브리핑에서 "알려진 내용이 완전히 김씨의 '변명문'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일부 내용이 비슷한 취지인 것은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정신병력 여부를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했다며 신상공개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59768_36438.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북, 서해 접경서 200여 발 포격‥군, 대응 사격
- [단독] 고용노동부, '직원 강제 춤 연습' 이랜드리테일도 근로감독 시작
- "거대 야당, 이재명 살리기 올인"‥습격범 '변명문' 내용 드러났다
- "거부권은 방탄권이 아니다" "尹의 공정과 상식 무너져‥심판 두렵다"
- 한동훈, '제2부속실 설치'에는 "공감"‥"특검 거부권 행사는 당연"
- "서울 이송 특혜시비? 유치해" 다른 목소리 낸 홍준표
- "와‥살다살다 이런 건 처음 보네!" 서울 옥상에 '푸드덕' 공작새가?
- "전두환 씨 말고 '전 대통령'"‥KBS 일방 지침에 '술렁'
- "허위보도 기자 고소" 하루 만에‥TV조선 '이선균 유서' 기사 삭제
- '코로나 치료제 주가 조작 의혹' 일양약품 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