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 20여 년 숙원사업 '거제~통영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박현철 기자 2024. 1. 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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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의 20여 년 숙원사업이었던 '대전~통영고속도로 거제 연장'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거제시와 지역구 서일준 국회의원(국민의힘)은 5일 기획재정부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열린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속도로가 연장되면 통영에서 거제시 연초면까지 40분 걸리던 거리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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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통영고속도로, 거제연장 24.6km 4차로 신설
예타통과시 공사 본격착공, 지역발전 획기적 전환

경남 거제시의 20여 년 숙원사업이었던 ‘대전~통영고속도로 거제 연장’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경남 거제시의 20여 년 숙원사업이었던 ‘대전~통영고속도로 거제 연장’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거제시민이 노선연장과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대회 장면. 국제신문 DB


거제시와 지역구 서일준 국회의원(국민의힘)은 5일 기획재정부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열린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거제시 문동동에서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까지 총 길이 24.6㎞로 4차로를 신설하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조 7282억 원이며,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2005년 대전에서 통영까지 215.3㎞ 구간 이어진 대전~통영 고속도로는 통영시 용남면 통영IC에서 끊긴 채 20여 년이 지났지만 거제 연장은 추진되지 않았다.

그동안 사업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이 주춤거리다가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포함되면서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9개월에 걸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사업 타당성이 확보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공사에 착공한다. 거제시는 앞으로 진행될 예비타당성조사 소요 기간 단축과 통과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속도로가 연장되면 통영에서 거제시 연초면까지 40분 걸리던 거리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거제 도심을 지나지 않고 관통하면서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와 함께 거가대교와 연결되는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인구 25만 도시 가운데 거제시만 유일하게 고속도로 철도 공항 등 주요 3대 사회간접자본(SOC)이 없다. 이 고속도로가 추진되고,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와 가덕신공항이 들어서면 3대 SOC를 갖추게 된다. 나아가 거제에서 가덕신공항까지 공항철도로 연결하고 경부선으로 이어지는 ‘U자형 교통망’이 완성판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고속철도, 부산·진해신항 등과 연계해 물류 산업 관광분야 핵심인프라로, 국가간선도로망 역할을 적시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기 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구 서일준 의원은 “거제~통영 고속도로가 실제 착공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조속히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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