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백령·연평 일대 해안포 200발 쏜 북한…軍, 두 배인 400발 대응 사격

조윤형 기자 2024. 1. 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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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5일 오후 3시부터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백령도 6여단과 연평부대가 서북도서 일대에서 신원식 장관 주관 하에 해상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K-9 자주포, 전차포 등을 동원해 북한군이 이날 쏜 포탄의 2배 가량인 40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쯤까지 2시간여 동안 백령도 북쪽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쪽 등산곶 일대에서 200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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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국방부는 5일 오후 3시부터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백령도 6여단과 연평부대가 서북도서 일대에서 신원식 장관 주관 하에 해상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K-9 자주포, 전차포 등을 동원해 북한군이 이날 쏜 포탄의 2배 가량인 40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쯤까지 2시간여 동안 백령도 북쪽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쪽 등산곶 일대에서 200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은 이번 사격에 주로 해안포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이 쏜 포탄은 대부분 남쪽이 아닌 서쪽으로 날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에 있는 완충구역 내에 떨어졌으며,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이에 상응한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맞대응 방침을 알렸고, 서해5도 주민들은 안전문제를 고려해 대피하고 있다.

실제로 연평면사무소는 이날 낮 12시 2분과 12시 30분 두 차례 대피령을 내렸다. 인천시도 군의 요청을 받고 오후 1시22분쯤 '실제상황'이라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재난문자를 보냈다.

인천항과 서해5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현재 모두 통제되고 있으며 조업을 나갔던 선박 6척은 오후 2시쯤 대피를 마쳤다는 전언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에도 동·서해 완충구역으로 포사격을 실시하며 2018년 맺은 ‘9·19 남북군사합의’를 여러 차례 위반한 바 있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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