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하향 또 하향 … 애플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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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증권사 투자의견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강등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애플의 성장을 이끌어온 아이폰 판매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파이퍼샌들러의 하시 쿠마르는 "애플이 휴대전화 재고를 걱정하고 있으며 아이폰 판매가 고점을 찍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올해 2월로 예상되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신규 출시한 아이폰15 판매량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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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중 월가 매수의견 최저
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증권사 투자의견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강등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애플의 성장을 이끌어온 아이폰 판매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애플은 이날 파이퍼샌들러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면서 주가가 1.27% 하락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지난 2일 애플을 '중립'에서 '매도' 등급으로 하향했기 때문에 이번주 들어서만 두 번째 강등이다. 파이퍼샌들러의 하시 쿠마르는 "애플이 휴대전화 재고를 걱정하고 있으며 아이폰 판매가 고점을 찍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파이퍼샌들러가 투자의견을 낮춘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바클레이스와 마찬가지로 파이퍼샌들러도 애플의 주 매출이자 성장동력인 아이폰의 판매량 하락과 재고를 우려했다. 두 회사는 특히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올해 2월로 예상되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신규 출시한 아이폰15 판매량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주가는 연초 이후 2.77% 하락하면서 시총이 2조8300억달러로 떨어졌다. 연말 20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주가는 순식간에 181.91달러로 내려갔다. 2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총 2조730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격차가 1000억달러로 좁혀졌다.
애플을 향한 부정적 의견은 월가 전반에 퍼져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월스트리트 증권가에서 '매수' 의견이 6개 주요 빅테크 중 가장 적어 최근 3년 내 최저 수준이다.
아이폰 외에 다른 사업 부문도 전망이 어둡다. 아이패드, 맥 사업 부문 모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성장세를 이끌어온 서비스 부문에서는 규제와 소송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연초부터 커진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를 반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는 '인공지능(AI)'과 '비전프로'가 꼽힌다. 애플은 최근 생성형 AI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음성 비서인 시리를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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