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티켓 추첨으로 콘서트 개최…“암표 시도하면 모든 공연서 영구 제외”

5일 가수 장범준이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오는 9일과 10일에 열리는 콘서트를 티켓 추첨 방식으로 바꿨다고 공지했다. 장범준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가수 장범준이 암표 문제로 취소했던 콘서트를 추첨 방식으로 변경해 개최한다.

장범준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서 “다음 주 ‘ㅈㅂㅈ(장범준) 소공연’은 50석 소규모의 공연이어서 구글 폼을 통해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ㅈㅂㅈ 소공연’은 오는 9일과 10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온에어에서 열린다. 공연은 60분가량 진행되며, 1매에 5만5000원이다.

공연 신청은 5일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 12시까지 가능하다.

당첨된 관객은 9일과 10일에 열리는 공연 현장에서 티켓 결제를 할 수 있다.

좌석은 현장에서 랜덤으로 배정되며, 본인 확인이 안 되면 입장이 불가능하다. 해당 좌석은 공석으로 남게 된다.

당첨된 관객은 추후 열릴 1월 공연 신청 명단에서 제외된다.

공연 불참자 역시 향후 있을 ‘ㅈㅂㅈ 평일 소공연’ 티켓 당첨에 한해 배제된다.

장범준은 “프리미엄 티켓 판매 시도 현황 및 내용이 확인되면, 추후 모든 공연에서 영구 제외”라면서 “자유로운 공연을 위해 카메라 촬영과 녹음을 허용하지 않는다. 저희가 더 잘 찍어놓겠다”고 밝혔다.

장범준은 지난 1일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당초 그는 지난 3일과 4일에 공연을 개최하려고 했지만, 암표 문제로 인해 즉각 공연을 취소했다.

장범준의 공연 티켓 가격은 정상가 기준으로 5만5000원이었는데, 세 배 가까운 가격에 암표가 성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