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美 출국 ‘활동 물꼬’ 당당한 새 출발[스경X이슈]
가수 지드래곤이 새해 본격적으로 활동에 물꼬를 튼다.
지드래곤은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CES 2024’)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 구체적인 참석 날짜와 어떤 행사에 참석할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마약 의혹 수사가 종결된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시선을 모은다.
‘CES 2024’는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로, 최근 새롭게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의 인연으로 참석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메타버스 AI 기업이다. 지난달 21일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 사실을 알리는 한편 마약 수사 종결 및 향후 활동과 관련해 지드래곤의 입장을 전달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나, 당시 진행된 간이시약검사 및 정밀검사 등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8일 지드래곤의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불송치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편지를 통해 마약 근절을 위한 재단 설립 의지를 밝혔고, ‘저스피스 파운데이션(JUSPEACE Foundation, 평화정의재단)’을 설립해 3억 원을 기부했다.
또 지난해 예정됐던 컴백 관련 활동도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편지를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 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출국으로 활동에 시동을 걸면서 이후 이어질 가수로서의 활약에도 시선이 모인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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