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시작된 '오징어게임2' 송강호 '삼식이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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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대박 드라마가 올해도 터질까.
2021년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로 시청층은 많아졌지만 덩달아 제작비가 급증한 탓에 업계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2021년 '오징어게임'을 시작으로 2022년 '지금 우리 학교는', 2022~2023년 '더 글로리' 등의 글로벌 인기 작품이 나온 만큼 올해는 대박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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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촬영중인
'오겜2' 하반기 넷플 공개
격동의 시대 배경 '삼식이…'
상반기 디즈니+서 시청
'비밀의 숲' 스핀오프도 기대
세계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대박 드라마가 올해도 터질까. 2021년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로 시청층은 많아졌지만 덩달아 제작비가 급증한 탓에 업계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특히 촬영 완료 후에도 편성을 잡지 못한 채 떠도는 이른바 '재고 드라마'가 쌓여 있는 가운데, 올해 어떤 작품이 시청자를 웃고 울리고 업계에 훈풍을 가져다줄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배우 송강호가 데뷔 34년 만에 첫 드라마에 출연한다. 디즈니+는 오리지널 TV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상반기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1960년 대한민국, 격동의 시대에 만난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거미집' '압꾸정' '동주' 등의 각본을 쓴 신연식 감독이 연출·각본을 맡았다.
그에 앞서 17일엔 배우 이동욱·김혜준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이 공개된다. 디즈니+는 지난해 배우 최민식의 2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범죄스릴러물 '카지노', 강풀 웹툰 원작으로 배우 조인성·류승룡·한효주 등이 총출동한 초능력 히어로물 '무빙' 등에 이어 구독자 시장 개척에 나선다.
세계 최대 OTT 넷플릭스도 오리지널 K콘텐츠 제작 기조를 이어간다. 2021년 '오징어게임'을 시작으로 2022년 '지금 우리 학교는', 2022~2023년 '더 글로리' 등의 글로벌 인기 작품이 나온 만큼 올해는 대박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꾸준한 제작·투자 속에 모든 작품이 대박을 터트리는 건 아니어서 우선 공개된 라인업엔 흥행 경험이 있는 작품을 토대로 한 시즌제 드라마가 대거 포함된 모양새다.
먼저 지난 연말 공개된 '경성크리처'의 시즌2가 5일 공개됐다. 1945년 광복 직전을 배경으로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박서준·한소희 등이 출연했고, 시즌1은 공개 후 69개국의 비영어 TV시리즈 톱10 순위에 들었다. '스위트홈'도 시즌3로 올여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건 전 세계가 열광했던 '오징어게임'의 시즌2다. 시즌1은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시청 시간이 22억520만으로, 영어·비영어 작품을 통틀어 넷플릭스 사상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다. 시즌2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등 1편의 배우와 제작진이 다시 뭉쳐 지난해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상태라 올해 후반 작업을 거쳐 연내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밖에 넷플릭스는 이달 19일 연상호 감독이 기획, 연상호 연출부 출신 민홍남 감독이 연출한 '선산'을 선보인다. 배우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등이 출연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또 웹툰 원작 '기생수: 더 그레이'(연출 연상호, 배우 구교환 등), '살인자ㅇ난감'(연출 이창희, 배우 손석구 등) 등의 장르물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토종 OTT 중에선 티빙이 오리지널 드라마 기대작을 발표했다. 시즌 1·2 모두 마니아 시청층을 생산했던 드라마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가 티빙과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공개된다. 전작에선 조연이었던 서동재 검사(이준혁 분)를 주인공으로 하는 새로운 이야기다. 배우 전종서가 주연을 맡은 고구려 액션 사극 '우씨왕후'도 티빙·파라마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MBN도 사극 '세자가 사라졌다'(가제)를 봄 편성 목표로 준비 중이다.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며 벌어지는 조선시대 배경 로맨스 코미디 작품으로, 아이돌 그룹 엑소 출신 가수 겸 배우 수호가 주인공 이건 역으로 캐스팅됐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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