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소식]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강화 외
식약처, 올해 6월 ‘마약류 투약 이력 확인’ 의무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6월14일 시행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 확인 의무화 제도’ 안착을 위해 프로그램 연계기능을 강화하고 서버를 확충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 확인 제도는 의사가 환자 진료·처방 시 환자의 지난 1년간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확인하는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서비스로,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 처방하지 않도록 돕고 지원하는 게 주된 목표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펜타닐 등 의무대상 의료용 마약류 처방 시 의사가 사용하는 처방프로그램에 환자의 과거 1년간 해당 성분 투약 이력이 팝업(Pop-Up) 형태로 자동 제공되도록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를 강화한다.
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되는 의료용 마약류 취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해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에서 투약 이력이 신속히 조회되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도 시행에 앞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의료기관 현장 방문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서비스를 활성화해 안전한 의료용 마약류 사용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년 약업계 신년교례회 4일 오후 성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대한약사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2024년 약계 신년교례회'가 4일 오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전례없는 관심과 지지를 받게 된 제약바이오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됐고, 산업계가 오랜기간 요청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며 “산업계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많은 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야만 하는 길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임한다면, 제약바이오강국과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공통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부는 최근 ▲상반기 내 K-바이오 투자 펀드 6000억 조성 ▲2조원 규모 보건의료 R&D 투자 지원 ▲AI활용 신약개발을 위한 융복합 인재 양성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지원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교례회 주요 내빈으로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영 보건복지부 정책국장, 서정숙‧전혜숙‧신현영 국회 보건복지위원,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산업계에서는 윤재춘 대웅제약 부회장, 김영주 종근당 사장, 한상철 제일약품 사장, 최용주 삼진제약 사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중앙대병원,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 선정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은 보건복지부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대병원은 앞으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급성심근경색증‧급성대동맥증후군‧뇌졸중 등) 4개 네트워크 부문에 참여하게 된다.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아워 내 최종치료가 이뤄지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는 심뇌혈관질환 수술과 시술 등의 최종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심뇌혈관질환 전문의면서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 소속된 7인 이상의 전문의로 구성해야 한다. 시범사업 기간은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이번에 선정된 인적 네트워크는 급성심근경색증 14개 팀, 급성대동맥증후군 6개 팀,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대동맥증후군 2개 팀, 뇌졸중 30개 팀 등 총 52개 팀이다. 중앙대병원에서는 남택균 신경외과 교수가 책임전문의를 맡고 최현호 신경외과 교수가 사업담당자를 맡았다.
남택균 교수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참여해 주신 여러 기관의 의료진분들께 감사드리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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