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재유행…JN.1이 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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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지표인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양을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재유행이 지난해 겨울만큼 만연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여전히 5일간 자가격리 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많은 미국인이 이를 중단했고 무료 검사를 받기가 더 어려워진 것도 재확산의 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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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하수 검출 코로나 바이러스양 크게 늘어"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종은 하위 변이인 'JN.1'이다.
의사들과 공중 보건 당국자들은 연휴를 마친 미국인들이 이번 주 학교와 직장으로 복귀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지표인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양을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재유행이 지난해 겨울만큼 만연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수 역학조사 전문 업체인 바이오봇의 전문가 마리사 도넬리는 "지금 하수에서 검출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양이 매우 높다"며 "면역력이 저하됐거나 심각한 증세로 악화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를 포함해 미국 내 병원 등 의료시설들은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했었다.
WP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했거나 이미 감염된 이력이 있어 항체가 있는 사람들도 JN.1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여전히 5일간 자가격리 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많은 미국인이 이를 중단했고 무료 검사를 받기가 더 어려워진 것도 재확산의 한 요인이다.
계절적 특성도 감염을 증가시킨다. 겨울이라 독감과 감기가 유행하고 있는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감염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인지하기가 어려워졌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에 코로나19를 옮길 위험이 있는 것이다.
맨디 코언 CDC 국장은 "코로나,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3대 바이러스 중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많은 입원과 사망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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