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연평도·백령도 주민 한때 대피 방송…배편 전면 통제
[앵커]
북한의 포 사격에 대응한 우리 군의 사격 훈련으로 연평도와 백령도에 한 때 주민 대피 방송이 이루어졌습니다.
오후에 대피했던 주민들은 조금 전인 오후 3시 45분쯤, 상황이 해제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분들께서는 방송을 들으시는 대로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의 포 사격에 대응한 우리 군의 사격 훈련으로 백령도와 연평도에 주민 대피 방송이 이루어졌습니다.
인천 옹진군 연평면사무소는 오늘 낮 12시부터 주민 대피 방송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평면사무소는 "군 당국으로부터 오후 3시부터 사격이 예상돼 주민 안전을 위해 미리 대피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백령면사무소도 오늘 오후 1시부터 2차례에 걸쳐 주민들에게 대피소로 이동해달라는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이명단/백령도 주민 : "해안포 열어놨다고 저기 할 수 있으니까 대피 준비하라고. 그리고 조금 있다가는 또 대피하라고 문자, 안내 문자가 다 왔어요."]
이에 따라 오늘 인천에서 연평도와 백령도를 오가는 배편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천항운항관리센터는 오늘 오후 군 당국의 요청으로 인천에서 연평도와 백령도를 오가는 배편 운항을 전면 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 연평도로 낮 12시 반 출항 예정이던 여객선 코리아 프린세스 호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또 같은 시각, 인천에서 백령도로 출항했던 여객선 코리아 프린스 호가 회항해 오후 2시쯤 인천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백령도에서 오후 1시 반 출항해 인천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여객선 코리아 프라이드 호 역시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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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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