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대처로 음란행위男 놓쳤다" 질타 받자…철도경찰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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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당국은 경춘선 지하철에서 발생한 음란행위 용의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지방철도경찰대는 지난해 12월 31일 경춘선 지하철에서 발생한 음란행위와 관련해 이달 2일 서울중랑경찰서로부터 해당 사건을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지하철 치안을 맡는 철도경찰대에서 출동이 늦어지는 등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해당 용의자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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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당국은 경춘선 지하철에서 발생한 음란행위 용의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피해자 신고가 있었지만 관할 떠넘기기 등으로 대처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지방철도경찰대는 지난해 12월 31일 경춘선 지하철에서 발생한 음란행위와 관련해 이달 2일 서울중랑경찰서로부터 해당 사건을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는 "현재 주변역 CCTV 영상검색, 용의자 동선확인 등 초동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신속하게 용의자를 검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철도당국은 피해자 신고가 있었는데 대처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12월 31일에 서울지방철도경찰대 청량리센터는 유관기관, 피해자 등으로부터 전동차 내에서 발생한 공연음란 행위에 대해 신고를 받은 바 없고, 이후 이달 2일 서울중랑경찰서에서 해당 사건을 접수받았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서울로 돌아오는 경춘선 지하철을 탄 여성 승객 A씨는 자신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하는 남성을 목격했다. 당시 남성은 검은색 외투와 모자, 마스크를 착용한 채 A씨 건너편에서 음란 행위를 벌였다.
A씨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에 문자로 신고했지만, 코레일은 '어떤 소란을 피우는지' '지금 위해를 가하고 있는지' 등 형식적 질문만 하는 등 다른 곳에 전화로 신고하라고 번호만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하철 치안을 맡는 철도경찰대에서 출동이 늦어지는 등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해당 용의자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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