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 프로젝트 ‘만약에’, 이영현 첫 주자···다음 아티스트 향한 관심 폭등
리메이크 프로젝트 ‘만약에’가 톱 아티스트와 과거 명곡의 만남을 성사시키며 리메이크의 의미를 확장시키고 있다고 기획사 제이지스타가 5일 전했다.
제이지스타 첫 음원 프로젝트 ‘만약에’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영현은 지난 2023년 10월 포지션 임재욱 ‘너에게’ 리메이크 음원을 시작으로 12월 조장혁의 ‘Love’를 리메이크한 음원을 발매했다. 두 음원 모두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인과 함께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만약에’는 “만약에 이 명곡을 다른 목소리로 부른다면?”이란 질문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대중이 상상만 하던 ‘특급 조합’을 성사시키겠다는 다짐은 이영현과 임재욱, 조장혁의 리메이크로 성사됐다. 이처럼 ‘만약에’가 던진 질문은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 만큼, 이영현이 또 다른 명곡으로 찾아올지, 새 조합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폭발적이다.
가요계에 쏟아진 리메이크 홍수 속, 프로젝트 ‘만약에’는 대중들이 상상만 하던 ‘특급 조합’을 현실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리빙 레전드 보컬이 K-POP 성장의 기반이 됐던 옛 명곡들을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만큼, 당시 음악을 즐겼던 세대와 MZ 세대가 음악으로 융합됨과 동시에 서로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리메이크는 자칫 원곡이 주는 감동을 훼손할 가능성도 있는 와중, ‘만약에’는 현재 ‘레전드 보컬’로 손꼽히는 가수들만 선정해 원곡의 명성을 더 높이고 있다. ‘만약에’가 이영현을 시작으로 누구와 손을 잡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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